“우리집 가서 손 씻자”…열매 주워달라더니 초등생 유인한 80대 노인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7. 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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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에게 열매를 주워달라고 한 뒤 집으로 손을 씻으러 가자고 유인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MBN 방송 캡처]
초등학생에게 열매를 주워달라고 요구한 뒤 자신의 집으로 손을 씻으러 가자고 유인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담장에 떨어진 열매를 주어달라고 요구한 뒤 아이에게 자신의 집으로 손을 씻으러 가자고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초등생에게 “담장 뒤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달라”고 요구한 뒤 자신의 집으로 손을 씻으러 가자고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초등생이 따라가지 않으면서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초등학생을 상대로도 같은 수법으로 유인했다는 증언을 확보했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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