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날리, 뉴캐슬 파격 이적...'995억' 이탈리아 역대 최고 비싼 선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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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23)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이탈리아 국적 선수 중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토날리가 뉴캐슬로 오게 돼서 기쁘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으며 우리에게 적합한 정신력, 신체 능력, 기술적 특성을 가졌다. 토날리는 23세에 이미 유럽 최고의 리그 중 하나와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요 선수로서 중요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그는 또한 우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잠재력이 존재한다. 흥미로운 시즌을 앞두고 토날리를 우리 스쿼드에 추가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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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산드로 토날리(23)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이탈리아 국적 선수 중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뉴캐슬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날리와의 계약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날리는 입단 소감으로 "뉴캐슬이 내 경력에 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경기장에서 내 모든 것을 바치면서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뛰게 되어 정말 흥분된다. 팬들의 열정을 빨리 느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토날리가 뉴캐슬로 오게 돼서 기쁘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으며 우리에게 적합한 정신력, 신체 능력, 기술적 특성을 가졌다. 토날리는 23세에 이미 유럽 최고의 리그 중 하나와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요 선수로서 중요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그는 또한 우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잠재력이 존재한다. 흥미로운 시즌을 앞두고 토날리를 우리 스쿼드에 추가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토날리의 뉴캐슬 이적이 확정되자,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계약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로마노는 "이적료는 에드온을 포함해 7,000만 유로(약 995억 원)이고, 10%의 셀온 조항이 삽입됐다. 이번 이적으로 토날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으며 세리에A 역사상 5번째로 큰 판매로 기록됐다"라고 설명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자료에 따르면 토날리는 이탈리아 국적 선수 기준으로 이적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가 조르지뉴(5,700만 유로‧815억 원), 3위가 잔루이지 부폰(5,288만 유로‧755억 원), 4위가 크리스티안 비에리(4,648만 유로‧665억 원), 5위가 페데리코 키에사(4,250만 유로‧605억 원)였다. 2위 조르지뉴와는 180억 차이였다.
뉴캐슬은 한동안 강등권을 맴돌았다. 과거 명성을 잃은 채 좌초할 뻔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인수를 하면서 달라졌다. 에디 하우 감독이 오고 브루노 기마랑이스, 키어런 트리피어, 알렉산더 이삭 등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그 결과 강등권을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까지 올라갔다.
2022-23시즌에 빛을 봤다. EPL 빅6 체제에 균열을 내면서 4위권 안착을 노렸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뉴캐슬은 결국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본격 빅7 체제 서막을 알린 뉴캐슬은 여름에도 돈을 풀 준비를 완료했다.
뉴캐슬은 토날리에게 접근했다. 토날리는 2000년생 미드필더 브레시아에서 뛸 때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라고 불렸다. 3선에서 패스를 넣어주며 후방 빌드업 시발점이 됐고 유사시엔 전진해 공격 전개도 할 수 있었다. 높은 평가를 받던 토날리는 2020년 AC밀란에 왔다. 그리고 AC밀란에서 핵심 선수로 발돋움하면서 이름값을 높였다.
토날리는 2021-22시즌부터 비상했다. 본인의 장점인 킥력, 드리블, 테크닉, 활동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이제는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됨에 따라 특별한 단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뉴캐슬은 엄청난 이적료와 개인 조건으로 유혹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7,000만 유로 수준이고 연봉은 기본 700만 유로(약 99억 원)에 보너스 200만 유로(약 28억 원)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한화로 2억 4,000만 원이다.
이제 토날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서 EPL을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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