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전세 사기 피해" 사연에…이수근 "마음 먹고 사기쳐" 분통

이은 기자 2023. 7. 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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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의뢰인 사연에 MC 서장훈, 이수근이 분노했다.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억원 전세 사기를 당한 의뢰인 39세 정승기 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2억9700만원의 전세 사기를 당한 뒤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말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계약금 300만원 아끼려다가 3억원을 날린 셈"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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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3억원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의뢰인 사연에 MC 서장훈, 이수근이 분노했다.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억원 전세 사기를 당한 의뢰인 39세 정승기 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2억9700만원의 전세 사기를 당한 뒤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 사기를 당한 뒤 아내와 저랑 잘잘못을 따지다 보니 싸우게 되고,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할 지 몰라서 조언을 얻고자 왔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의뢰인은 부동산 소개로 2021년 4월 신축 빌라에 입주했고 2년 뒤인 2023년 4월 사고가 터졌다고 했다.

그는 "만기 전 집 주인에게 '집을 뺄테니 그때 맞춰서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전세보증보험 가입했냐' 묻더라. 가입했다고 하니 '그거 받아서 나가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MC 이수근은 "돈 없다 그러면 해결 방법이 없다"며 "해결 방법이 있으면 기다려보자고 할 텐데, 해결된 건이 기사에 나지도 않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의뢰인은 "집 계약 전 첫날 집만 보고 계약금 300만원을 선납한 뒤 다음날부터 이틀 간 정보를 알아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동산에 '임대 사업자라서 사기 위험도 높지 않냐'며 계약금을 환불해달라고 하니 계약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파기할 건지, 안전한 집이니 그냥 살 건지 선택을 하라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계약금 300만원 아끼려다가 3억원을 날린 셈"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현재 집 주인은 연락두절인 상태라고. 의뢰인과 같은 피해자도 한 두 명이 아니라고 했다.

의뢰인은 "은행에 찾아 갔는데 (전세 보증) 보험 적용이 안 된다고 하더라. 대출 받은 기관과 보험 기관이 달라 가입이 안 됐던 상태였다.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엔 보증금 반환 청구 서류를 접수한 상태다.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는데, 접수 되어도 몇 달 후에야 진행한다고 한다. 대기자들이 워낙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해 그 집에 여전히 살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일정 기간 동안 계약 기한 연장은 되지만 그 이후엔 결국 경매에 넘어간다고. 경매로 넘어갈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돈을 받을 수 있을 지 여부가 결정되고, 임대인이 세금 체납을 했다면 세금이 1순위, 대출이 있다면 은행이 2순위가 된다고 했다.

MC 이수근은 "잡아 낸다고 돈이 있겠냐. 신축 빌라면 마음 먹고 사기쳤을 텐데 돈이 있겠냐"고 분노했고, MC 서장훈은 "집 주인도 자기 돈으로 산 게 아니라 대출 받아 집을 샀을 것"이라며 탄식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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