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의 마지막 댄스 앞둔 지소연 “월드컵 필드골 기대하세요”
[앵커]
이번 달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은 간판스타 지소연에게 더욱 특별한 대회가 될 것 같은데요.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한 목표 한 가지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도가 넘는 무더위, 폭염 속 고강도 훈련에도 32살 지소연은 묵묵히 훈련에 열중합니다.
여자축구로는 10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앞두고 각오가 남다릅니다.
[지소연/여자축구대표팀 : "항상 관중석에서 남자 경기들만 보다가 또 그 자리에서 경기를 뛰려고 하면 굉장히 벅차고 그런 순간들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이 3번째 월드컵 도전인 지소연에게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은 특별합니다.
2010년부터 10여 년 간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16강, 아시안컵 결승 진출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던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항상 부담감으로만 계속 생각하고 뛰었는데 좀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고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지소연은 한국 선수 남녀 통틀어 A매치 최다인 66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페널티킥 1골만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끄는 필드골을 터트리는 게 목표입니다.
["수많은 골을 넣었지만 월드컵에서는 필드 골이 없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좀 멋진 골을 한번 욕심을 부려볼 생각이에요."]
월드컵 최종 명단이 이르면 모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지소연은 팬들을 향해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준비됐고 일단 봐주세요. 경기를 저희가 어떻게 멋진 경기를 하는지!"]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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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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