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神’ 조코비치… 윔블던 5연패 강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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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열린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남자 테니스 메이저 최다 우승(23회) 신기록을 세운 '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사진)가 윔블던 5연패에 도전한다.
이번에 조코비치가 우승하게 되면 세 번째로 윔블던 5연패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
메이저대회 우승 23회의 위업에 빛나는 조코비치지만, 단일 메이저대회에서 5연패를 달성한 적은 없기에 이번 윔블던 우승이 더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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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땐 역대 세 번째이자
대회 최다 우승 로저 페더러와 어깨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 대항마로
女단식 리바키나 2연패 여부 관심
지난 6월 열린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남자 테니스 메이저 최다 우승(23회) 신기록을 세운 ‘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사진)가 윔블던 5연패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예 개최되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연속으로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참가가 허용된 이래 윔블던 남자 단식 5연패 위업은 비외른 보리(스웨덴·1976∼1980년), 로저 페더러(스위스·2003∼2007년)만이 달성했다. 이번에 조코비치가 우승하게 되면 세 번째로 윔블던 5연패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
메이저대회 우승 23회의 위업에 빛나는 조코비치지만, 단일 메이저대회에서 5연패를 달성한 적은 없기에 이번 윔블던 우승이 더욱 절실하다. 게다가 지난해 은퇴한 페더러가 보유한 윔블던 최다 우승 기록(8회)도 이번에 우승하면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거푸 제패한 조코비치는 내친김에 한 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도 도전하고 있다. 이번 윔블던이 조코비치에겐 이래저래 걸려 있는 게 많은 대회다.
조코비치의 대항마로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꼽힌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통해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스페인), 페더러의 ‘빅3’ 시대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잔디 코트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윔블던의 전초전 격 대회인 더 퀸스 클럽 신치 챔피언십에서 첫 잔디 코트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윔블던 우승 전망을 밝혔다.
프랑스오픈 3회 우승(2020, 2022, 2023)과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여자 테니스 최강자인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는 잔디 코트에서 유독 약하다. 시비옹테크의 윔블던 개인 최고 성적은 2021년 16강에 불과하다. 시비옹테크가 그간 보인 윔블던에서의 부진을 만회할지도 관심거리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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