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구치, LIV 최초 3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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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자본으로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테일러 구치(32·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동안 122개 대회에서 925만달러(약 120억원)를 벌어들였다.
올해 구치가 세 차례 개인전 우승 등으로 LIV 골프에서 받은 상금 총액은 1337만6583달러(약 176억원)로 8개 대회 출전 만에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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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 디섐보 한 타차로 따돌려
우승 3회 총 상금 176억 ‘돈벼락’
로켓 모기지 클래식 파울러 우승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자본으로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테일러 구치(32·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동안 122개 대회에서 925만달러(약 120억원)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2014년 데뷔한 뒤 우승은 단 한 차례에 그쳐 존재감은 미미했다.
구치는 이날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와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5000달러를 더해 437만5000달러(약 57억7000만원)를 받았다. 올해 구치가 세 차례 개인전 우승 등으로 LIV 골프에서 받은 상금 총액은 1337만6583달러(약 176억원)로 8개 대회 출전 만에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을 훌쩍 뛰어넘었다.
구치는 마지막 홀에서 약 4.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디섐보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라운드까지 구치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디섐보는 LIV 골프 첫 승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LIV 골프 올해 9차 대회는 7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달러)에선 리키 파울러(35·미국)가 4년5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58만4000달러(약 20억8000만원).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애덤 해드윈(캐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약 3.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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