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상반기 판매 400만대 회복… 기아, 상반기 최다 판매

백소용 2023. 7. 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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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량이 5년 만에 400만대를 회복했다.

3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상반기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00만1680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8년(406만대) 이후 5년 만이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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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량이 5년 만에 400만대를 회복했다. 반도체난에 따른 출고 지연 문제가 해소되면서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3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상반기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00만1680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8년(406만대) 이후 5년 만이다.

사진=기아 제공
지난해 계속됐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 들어 어느 정도 해결됐고, 신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전 상반기 최다 판매는 2014년의 154만6850대였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29만2832대로 11.5% 늘었고, 해외는 128만3088대로 10.9% 늘었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26만485대), 셀토스(15만7188대), 쏘렌토(11만5644대) 등의 순이다. 

기아는 미국과 유럽, 인도에서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인도의 판매량은 각각 41만5708대, 31만8753대, 13만6108대였다. 

현대차의 상반기 판매는 10.8% 증가한 208만1462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39만6550대로 18.6% 늘었고, 해외는 168만4912대로 9.1% 늘었다.

GM 한국사업장은 상반기 21만43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4.6%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6월에만 총 4만9831대를 판매하며 최근 5년 내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상반기 6만51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6.5%가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상반기 6만4847대를 판매하며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었다. 자동차 전용선 부족 등의 문제가 다소 해결되며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5576대를 판매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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