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오르샤 따라 '크로아티아 특급' 꿈꾸는 미키치, "좋은 롤모델... 같은 방향성으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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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특급이 다시 광양만에서 나올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 국적의 외국인 선수 미키치가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미키치는 3일 오후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19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투입 1분여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1, 2부리그를 모두 경험한 미키치는 K리그2 경기가 처음이지만, 오스트리아 2부와 비슷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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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크로아티아 특급이 다시 광양만에서 나올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 국적의 외국인 선수 미키치가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미키치는 3일 오후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19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투입 1분여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장관 전남 감독은 후반 11분 하남을 빼고 최근 영입한 미키치를 집어 넣었다. 이 감독이 문전에서 반 템포 빠른 슛에 반해 데려온 선수다.
미키치는 이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코소보 출신의 같은 동구권 공격수 플라나의 스루패스를 바깥발로 절묘하게 차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미키치는 경기 후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좋았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어시스트를 해준 플라나와의 콤비 플레이에 대해선 "좋은 침투를 했고, (플라나가) 거기에 맞게 좋은 패스를 뿌려줬다. 좋은 커넥션"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오스트리아 1, 2부리그를 모두 경험한 미키치는 K리그2 경기가 처음이지만, 오스트리아 2부와 비슷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K리그1에서 뛰길 바랐지만, 육안으로 볼 때는 오스트리아 1부리그와 비슷한 거 같다. 리듬을 잡으면서 하는게 포커스다"라고 느낀 바를 설명했다.
미키치는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되어 다른 외국인 동료들과 친해지는 단계다. 같은 동구권 출신인 플라나가 아무래도 친할 수밖에 없다. 미키치는 "아직 운전 면허증이 교환되지 않은 상태다. 레오(플라나)가 일거수 일투족을 신경 써준다. 우리 집에 픽업해준다. 큰 감사를 느낀다"라며 고마움을 표출했다.
전남이 같은 국적의 선배 오르샤가 뛰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몰랐다. 그렇지만 그가 크로아티아 1부리그에서 뛴 건 알고 있다. 좋은 롤 모델이다. 롤 모델 삼아 같은 방향성 가지고 가겠다"라며 선배의 발자취를 이을 것을 다짐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인 오르샤는 전남을 토대로 울산으로 이적했고, 이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UEFA 대항전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
그렇지만 개인의 성취보단 팀이 먼저라고 했다. 그는 "내 공격 포인트보단 팀을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게 우선 목표다. 우리가 5위권, 나아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들어 내년에 K리그1에서 경쟁했음 좋겠다"라며 팀적으로 헌신할 의지를 드러냈다. 오르샤의 뒤를 이을 강력한 크로아티아 병기가 광양만에서 태동할지 흥미롭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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