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눈 피눈물 날 것" 서장훈, 3억 전세사기 사기꾼에 분노 [물어보살](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전세사기 사기꾼에 분노했다.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39세 정상기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정상기는 "전세 사기를 당했다. 그 이후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며 전세 사기 당한 금액만 2억 97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잘잘못을 따지다 보니 싸우게 됐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2021년 4월 부동산 소개로 신축건물에 입주했고, 올해 4월 사고가 터졌다는 정승기는 "집주인한테 집을 뺄거니 보증금을 반환해달라고 했더니 '전세보증보험 가입했냐'고 해서 '가입했다'고 했다. '그거 받아서 나가세요'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당한 지인들도 많은데 돈 없다 그러면 사실 해결 방법이 없다"고 안타까워 하면서 "처음에 이상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정상기는 "집을 처음 보고 계약금을 걸었다. 임대 사업자 사기가 많지 않냐고 환불해달라고 하니 꼐약금을 냈으니 계약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파기하든지 아니면 안전하니 들어와서 살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피해 가구도 한두 가구가 아니고 현재 임대인은 잠수 상태라고. 정상기는 "은행 갔는데 가입이 안된다고 했다. 대출 받은 기관과 보험 기관이 달라 보증보험이 가입이 안된 상태였다"며 현재는 보증금 반환 청구 서류 접수 상태라고 했다.
일정 기간 동안 계약 기한이 연장되지만 그 이후에는 경매로 넘어간다고. 서장훈은 "(임대인도) 자기 돈으로 산 게 아닐 것"이라고 했고, 이수근은 "이런 놈들 어떻게 해야 하냐. 마음을 먹고 그런 것 같은데"라며 속상해 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가족끼리 긍정적으로 똘똘 뭉치면 틀림없이 좋은 일이 찾아올 거다. 희망을 잃지 말라"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 눈물 나게 한 사람들은 틀림없이 이번 생에, 머지 않은 미래에 자기 눈에 피눈물이 날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수근 역시 "전세 피해자분들이 하루빨리 해결이 잘 돼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며 "이번 생에 벌 안 받는다면 자식, 그 자식의 자식, 누군가는 피를 토하고 살 날이 올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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