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둑협회 회장 탄핵… 아시안게임 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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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바둑협회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두고 회장을 탄핵했다.
바둑협회는 지난 1일 대전광역시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서효석 회장과 송재수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바둑협회는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임시 집행부를 꾸린 뒤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회장의 공백으로 인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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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바둑협회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두고 회장을 탄핵했다.
바둑협회는 지난 1일 대전광역시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서효석 회장과 송재수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바둑협회는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임시 집행부를 꾸린 뒤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서효석 회장은 협회 직원 채용 문제로 기존 관계자들과 마찰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사무처장을 교체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스포츠윤리센터는 서 회장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판단해 징계 처분을 지시했고 지난 3월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3년 자격정지를 내렸다.
서 회장은 자격정지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 상태였으나 각 시도 대의원은 임시 총회를 열어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회장의 공백으로 인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시안게임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이 출전한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주체는 프로 기구인 한국기원이 아닌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인 대한바둑협회다.
바둑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 광저우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 등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었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는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여자 단체전 등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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