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유출사범 구속률 9%→32% 껑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사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검찰이 기술 유출 범죄에 엄정 대응하면서 기술 유출 사범 3명 중 1명이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기술유출범죄 수사지원센터'가 설치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체 기소 인원 대비 구속된 인원(구속률)은 32.6%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64건 기소···선고 4건 모두 '유죄'
수사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검찰이 기술 유출 범죄에 엄정 대응하면서 기술 유출 사범 3명 중 1명이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기술유출범죄 수사지원센터’가 설치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체 기소 인원 대비 구속된 인원(구속률)은 32.6%로 집계됐다. 수사지원센터가 설치되기 이전인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는 9.4% 수준이었다. 월평균 기소·처리 인원도 크게 늘었다. 센터 설치 전에는 한 달에 평균 6.6명을 기소하고 67명을 처분했는데 설치 이후 9.9명을 기소하고 79명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직접 인지 사건 비율도 3%에서 7.6%로 늘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4.4%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대전지검에 마련된 기술 유출 범죄 전담 수사 부서에서는 지난해 9월 이후 총 64건을 기소했는데 현재까지 선고된 4건 모두 유죄가 나왔다.
검찰은 기술 유출 범죄를 중범죄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검찰은 전국 검찰청에 전담 검사 46명, 전담 수사관 60명을 두고 특허청 특허심사관을 파견받는 등 수사 전문성을 강화했다. 기소 이후에는 수사 검사가 직접 재판에 참여해 기술 유출 사범에게 무거운 형이 내려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검찰은 피해 규모를 주요 양형 인자로 도입한 새로운 구형 기준을 전국에 전파하기도 했다. 국가핵심기술을 국외로 유출한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기본 징역 7년형을 구형하는 것이 골자다. 검찰 관계자는 “기술 유출 범죄의 기소율 개선, 처리 기간 단축 등에 진력하는 한편 기소 이후 수사 검사 직관, 공소 유지 지원 체계 개편을 통해 무죄율 감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년간 의붓딸 성폭행한 40대…딸은 극단적 선택 시도도
- '파인애플 피자' 벽화 발견에 伊 충격의 도가니…'그럴리 없어' 왜?
- 1년 전에 이사 간 윗집女 찾아간 40대男…'층간소음 해명해라'
- '둘째아이 의혹' 도연스님, SNS 컴백 이어 월 25만원 유료강의도
- '경차는 좀'…캐스퍼 외면하고 외제차·대형차 사는 한국
- '반려견이 날 구해줄까'…'황당 실험' 40대 여성 급류에 휩쓸려 실종
- 생후 19개월 아기 바닥에 '쿵'…어린이집 원장 징역형
- '돈 아깝다' '아직 멀었냐' 금지…'부모님 여행 십계명' 화제
- 대리모 이용했나…'53세 슈퍼모델' 캠벨 '아들 얻었다'
- '돈도 못 벌면서 일한다고 유세'…단톡방서 아내 험담, 이혼사유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