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병원 3년 뒤에나, 지자체 지원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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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이 나면 제주에서 진료가 어려워 타지역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급병원 지정을 통한 의료 인프라 확보가 필요하고 민간종합병원까지 지자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형근/ 제주자치도 공공의료지원단장"제주도의 의료 체계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내 민간 종합병원의 지원을 배제하고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민간 종합병원에 전문센터를 지정 운영 지원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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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큰 병이 나면 제주에서 진료가 어려워 타지역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급병원 지정을 통한 의료 인프라 확보가 필요하고 민간종합병원까지 지자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농어촌 읍면지역에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민관협력 의원입니다.
건물과 장비 등은 모두 갖췄지만, 운영할 의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차례에 걸쳐 의사 모집에 나섰지만, 모두 유찰됐습니다.
취약지역 의료 공백은 좁혀질 기미가 없고, 제주지역 의료 인력난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료 체계 유지를 위해선 공공병원 뿐만 아니라 민간 종합병원에 대한 지자체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의료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박형근/ 제주자치도 공공의료지원단장
"제주도의 의료 체계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내 민간 종합병원의 지원을 배제하고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민간 종합병원에 전문센터를 지정 운영 지원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제주도내에 상급 종합 병원을 지정 운영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제주 의료 권역이 서울 권역에 포함돼 사실상 지정이 어려운 만큼 권역 분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근에야 전담조직을 구성한 제주도는 오는 2천26년 상급병원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황순실/ 제주자치도 보건위생과장
"올해는 권역 분리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고요. 권역 분리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2024년에 실시한답니다. 이때 제주도의 권역 분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보건복지부의 구두 답변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2천21년 도외로 원정 진료 간 제주도민은 1만 6천여명, 도외 유출 의료 비용은 1천 80억원에 달합니다.
제주도가 뒤늦게 TF팀을 구성하고 상급병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도지사는 물론 대통령까지 공약했던 제주 상급병원 유치는 또다시 3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제주방송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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