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현 통일부 신임 차관 취임 "치열한 변화 노력…북한인권 개선"

지성림 2023. 7. 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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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오늘(3일) 취임했습니다.

문 차관은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치열한 변화 노력을 주문하며 통일부는 앞으로 북한 인권 개선에 더 많은 힘을 쏟을 것이라고 업무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문승현 신임 통일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가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취임사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한반도의 미래를 열기 위해선 통일부의 치열한 변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 같은 발언은 장·차관을 모두 외부 출신 인사로 교체하며 통일부의 역할 변화를 직접 주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또한 문 차관은 통일부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 "인류 보편적 가치를 구현해 한반도 모든 구성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의미 있는 토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승현 / 신임 통일부 차관> "특히, 북한 비핵화의 여건을 조성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더 많은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문 차관은 정책 입안과 추진 과정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늘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임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통일부의 변화'를 거듭 언급하며 "당장은 통일부가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차관은 윤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한 신임 차관들과 오찬 자리에서 통일부를 향한 별도의 요청을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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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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