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10호 홈런…'20-20' 보인다

배정훈 기자 2023. 7. 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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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시즌 10번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순식간에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김하성은 두 팔을 활짝 벌리는 세리머니로 시즌 10번째 홈런을 자축했습니다.

13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이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추신수, 오타니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3번째 20홈런-20도루 달성도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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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시즌 10번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면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은 신시내티전 8회,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상대 선발 애보트의 초구 빠른 공을 받아쳤습니다.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순식간에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김하성은 두 팔을 활짝 벌리는 세리머니로 시즌 10번째 홈런을 자축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터뜨린 김하성은, 올스타전 휴식기가 되기도 전에 지난해 기록한 개인 최다 홈런 11개에 1개만 남겼습니다.

13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이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추신수, 오타니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3번째 20홈런-20도루 달성도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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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을 뜨겁게 달궜던 LA 에인절스 오타니의 신들린 타격감은 7월 들어서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애리조나전 8회 우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38m짜리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팀의 86경기째에 31호 홈런인데, 지난해 같은 경기에서 홈런 30개를 친 뒤 62홈런으로 마친 애런 저지보다도 빠른 페이스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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