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편입…‘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KBS 대구] [앵커]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군민들의 삶에도 변화가 적지 않습니다.
교통에서부터 교육까지, 바뀌게 된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박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위 버스터미널 정류장 앞에 어르신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난생 처음 타보는 대구행 급행버스에 차례로 몸을 싣습니다.
지난 1일, 군위와 대구를 잇는 급행 노선 2개가 개통됐고, 군위 농어촌버스는 대구 마을버스로 바뀌었습니다.
두 지역 간 택시 할증요금은 사라졌고, 대중교통 환승, 어르신 무임승차 등의 혜택은 공유합니다.
저는 지금 대구 도시철도 3호선에 와있는데요.
군위 급행버스를 하차할 때 찍은 카드를 대보면 이제는 이렇게 환승이 가능합니다.
모든 학교는 대구시교육청 소속이 됐습니다.
내년부터 군위 중학생은 대구의 고등학교로 갈 수 있고, 군위고를 희망하면 지역우선전형으로 정원의 90%까지 진학이 가능합니다.
[강명희/군위초등학교 행정실장 : "새롭게 시작되는 군위군에 온 게 너무 설렙니다.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가면서 교육적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면..."]
그동안 자체 소방서가 없어 의성소방서에서 담당하던 군위 소방업무는 올해 개소한 대구 강북소방서가 맡습니다.
또 군위 모든 주민은 대구 전역의 36개 공공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대구시민안전보험의 적용을 받아 사고 혜택 범위가 기존 9종에서 18종으로 확대됩니다.
[이재홍/대구시 행정국장 : "복지라든가 문화 등 여러 가지 혜택을 저희 대구시는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슴에 품으시고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바뀐 일상 속에서 새로운 군위에 대한 현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박가영 기자 (go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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