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홍보되게 기념촬영 하실까요”…김건희 여사, 상인 격려·해산물 시식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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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3일 강원도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찾아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산불 이후 경기를 묻고 "가게 홍보되게 저랑 기념촬영하실까요?"라고 먼저 제안하는가 하면, 손가락 하트를 하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산불 이후 관광객들은 많이 오시는지" 묻고 "많이 파세요"라고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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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3일 강원도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찾아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산불 이후 경기를 묻고 “가게 홍보되게 저랑 기념촬영하실까요?”라고 먼저 제안하는가 하면, 손가락 하트를 하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산불 이후 관광객들은 많이 오시는지” 묻고 “많이 파세요”라고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먼저 떡집 사장을 만나 “안녕하세요, 요즘 경기는 어때요”라고 물었고, 사장은 “산불 이후 관광객이 줄어 힘들었는데 요즘은 조금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강릉 지역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감자떡과 단호박떡을 구매했다.
이어 시장 횟집에 들른 김 여사는 사장님께 근황을 묻고 “제가 산오징어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횟집 사장이 뜰채로 건져 올린 산오징어회와 광어회, 멍게 등 해산물을 시식하고 “진짜 맛있다”며 구매했다.
김 여사는 청과물 상점에서는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복숭아와 수박을 구매하고 포장 방법 등을 꼼꼼히 챙기며 배송지를 직접 적은 메모지를 상인분께 건넸다. 청과물점 사장이 “산불 나고 처음에는 관광객이 줄어 힘들었는데 요즘 나아지고 있다”고 하자 김 여사는 “가게 홍보되게 가게 간판 나오게 저랑 기념촬영하실까요”라고 제의,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다.
김 여사는 또, 장모님이 운영하던 기름집을 물려받아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사위 사장님을 격려하고 참기름을 구매키도 했다.
시장 내 최고령 노점 사장님이 직접 재배해 판매 중인 깻잎, 파, 오이, 강낭콩 등도 구매하며 “건강 챙기세요. 또 올게요”라고 했다. 김 여사는 누르대(산방풍), 황태채, 알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찬거리와 특산물을 구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응원했으며,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악수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회에서 만든 재사용 아이스팩을 어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며 환경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여러 차례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강릉 중앙·성남시장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회 포장 판매 시 활용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시장 방문에 앞서 새마을회 관계자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솔밭 일대를 거닐며 쓰레기 및 폐플라스틱을 줍는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역 새마을회 초청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산, 대구, 포항, 대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김 여사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티셔츠를 입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초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출범 행사에서도 환경동아리 대학생들과 함께 이 티셔츠를 착용했었다.
김 여사는 “해변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면 환경과 동물에 매우 위험하다”며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오늘의 봉사활동이 더욱 뜻깊다”며 “에코백 사용 등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기르자”고 했다. 김 여사는 대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청년들의 참여로 새마을회가 더욱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며 꾸준한 활동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또,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분들이 경포 해변을 찾아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바다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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