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차주 대출 1년 새 1조2천억원 늘어
이은정 2023. 7. 3. 21:26
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대출이 줄었지만,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리고 소득과 신용이 낮은 취약차주의 빚은 1년 새 1조2,000억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말 취약차주 대출잔액은 94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취약차주 대출 증가세는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이 24조 4,000억원 줄어든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는 금리 인상기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취약차주 중에서 빚을 갚기 위해 빚을 낸 대출자가 많았던 탓으로 해석됩니다.
이은정 기자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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