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먹튀, 미운 털 제대로 박혔네...훈련장 가는 모습에도 '비판' 세례

한유철 기자 2023. 7. 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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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는 토트넘 훗스퍼 팬들에게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혔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토트넘 팬들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빈자리를 은돔벨레가 채워줄 것이라고 믿었다.

은돔벨레는 '확실하게' 토트넘에서 적응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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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한유철]


탕귀 은돔벨레는 토트넘 훗스퍼 팬들에게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혔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2019년 7월 6200만 유로(약 882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토트넘 팬들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빈자리를 은돔벨레가 채워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헛된 희망이었다. 은돔벨레는 '확실하게' 토트넘에서 적응에 실패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입지를 굳히지 못했고 경기에 나와서도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다소 게으른 플레이로 인해 경기 도중엔 선수들과 관중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1-22시즌 전반기 출전 시간은 1000분도 되지 않았고 후반기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부활을 노렸지만 은돔벨레의 폼은 망가져 있었다. 리옹에서도 은돔벨레는 컵 대회 포함 15경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또 다시 임대를 추진했고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로 향했다. 주전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서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 나폴리의 스쿠데토 일원이 됐다.


임대가 종료된 이후,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돌아왔다. 리그 우승의 일원이 됐음에도 그를 향한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혔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이 훈련장에 복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은돔벨레 역시 영상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이를 본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만을 늘어놓았다. 선글라스를 쓴 채, 걸어오는 그의 모습을 본 팬들은 "부활을 기대했지만, 그를 보자마자 희망은 무너졌다", "벌써 피곤해 보이네", "활기차게도 들어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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