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쟁중 우크라가 보낸 소녀 합창단…강릉 이재민들에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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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이재민들에게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곳에 음악으로 희망을 전달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강릉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정신적인 지원이 되고 싶다"며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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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릉 산불 이재민들에게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곳에 음악으로 희망을 전달하고 싶어요."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폭삭 주저앉은 건물과 앙상하게 드러난 철골조 위로 따스한 위로의 노랫말이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4월 화마(火魔)가 휩쓴 강릉 경포해변 일대에서 3일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Girls Choir "Vognyk")은 평화와 희망을 노래했는데요.
합창단이 선보인 대표곡 '봄'은 그을린 땅 위에 움튼 새 생명처럼 생기가 넘쳤습니다.
'불'을 의미하는 '보그닉'은 아이러니하게 불에 타 모든 것이 죽고 사라진 곳에서 화재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보그닉 합창단의 지휘자 올레나 솔로비(Olena Solovei)는 "우리 역시 힘든 시기를 겪고 있기에 산불 이재민들도 얼마나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지 어렴풋이 짐작한다"며 "하지만 삶은 지속하고 있고, 좋은 건 악을 이긴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강릉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정신적인 지원이 되고 싶다"며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양지호 >
<영상: 유형재 기자 촬영·alena solovey 유튜브·강릉시 유튜브·강릉시 홈페이지·@tanichka_t 트위터·@Gerashchenko_en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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