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대통령, '극우 개각' 논란 반박…"좌파가 볼 때나 극우"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에게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며 국정 쇄신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극우 성향 인사를 발탁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좌파가 볼 때나 극우'라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발탁된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교수는 과거 유튜브 발언 등으로 극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채환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지난 4월)> "세월호의 죽음, 이태원의 죽음. 죽음을 제물로 삼아 축제를 벌이고자 하는 자들의 굿판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대북 매파로 분류되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 야권의 공세가 집중됐는데,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며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이어진 오찬에선 이른바 '극우 개각'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좌파가 볼 때나 극우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중도도 반대편에서 보면 극우가 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차관들에게 야당 비판에 위축되지 말고 국정 수행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헌법 정신 준수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반 카르텔' 정부라면서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 했고,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대응과 R&D 카르텔 깨기 등 부처별 세부 과제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13일)> "잘못된 것은 즉각 제대로 도려내고 바로잡는 것이 국민의 정부의 책무입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에 대한 정확한 인사 평가가 중요하다며 인적 쇄신도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일부 부처에서 1급 공무원들이 전원 사표를 낸 것은 장관 차원의 쇄신 노력이지 대통령실이 관여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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