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에 뒤덮인 제주도…항공기 무더기 결항·회항에 관광객 발동동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7. 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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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 바다에서 유입된 안개가 제주 상공에 짙게 끼면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바다에서 유입된 안개가 제주국제공항 상공에 짙게 끼면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40편(출발 22, 도착 18)이 결항했거나 사전 결항했다.

아울러 국내선 120편(출발 56, 도착 64)과 국제선 5편(출발 1, 도착 4) 등 모두 125편이 지연 운항했다.

한때 구름 높이도 낮아 항공기 이착륙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9편이 회항했다.

항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공항 주변으로 60m 안팎의 낮은 구름이 형성되면서 구름고도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내려졌던 구름 고도(운고) 특보는 현재 해제된 상태다.

공항 관계자는 “바다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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