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자 찾기 힘드네...나폴리, '500억' 제안도 거절당해

한유철 기자 2023. 7. 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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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체자를 찾는 일이 이토록 힘들다.

2022-23시즌 나폴리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10일 이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하고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지난 주에 확인된 것처럼 김민재와 5년 계약으로 개인 합의는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지키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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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김민재 대체자를 찾는 일이 이토록 힘들다.


2022-23시즌 나폴리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현실적인 목표가 4위라고 여겨졌지만, 개막 후 엄청난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며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달성했다.


많은 조력자가 있었다. 이적 세 시즌 만에 포텐을 터뜨린 빅터 오시멘을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지오반니 디 로렌조, 아미르 라흐마니 등 많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한민국의 '철기둥' 김민재 역시 핵심 인물이었다. 이적 초기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우려가 대부분이었지만, 개막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안정적인 빌드업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매 경기 두각을 나타냈고 시즌 종료 후엔 이탈리아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됐다.


자연스레 많은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후보로 언급됐다.


하지만 최종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하다.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의 이탈이 유력했던 뮌헨은 이들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고 뤼카의 PSG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김민재의 이적도 기정사실화됐다.


오피셜만 남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10일 이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하고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지난 주에 확인된 것처럼 김민재와 5년 계약으로 개인 합의는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지키길 원했다. 이에 막바지까지 바이아웃을 삭제하는 데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이내 현실을 직시했고 김민재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후보는 있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막시밀리안 킬먼이 그 주인공. 2018-19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한 이후, 약간의 적응기를 거쳐 2021-22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에도 리그 37경기에 출전하는 등 울버햄튼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19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빌드업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원이다.


나폴리는 공식 제안도 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답변은 'No'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울버햄튼은 나폴리가 킬먼 영입을 위해 제안한 3500만 유로(약 498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이들은 4000만 유로(약 569억 원) 밑으로는 팔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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