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서 쓰레기운반차 추돌사고, 극심한 교통혼잡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인근에서 쓰레기 운반차가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9분께 40대 남성 A씨가 몰던 2.5톤 쓰레기 운반차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인근에서 앞서 있던 차량 2대를 들이받으면서, 옆으로 쓰러졌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북천안 나들목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이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천안서북소방서]

이 사고로 쓰레기 운반차에서 각종 폐기물이 도로로 쏟아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노오지 분기점에서 인천공항 방면으로 2∼4차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이로 인해 퇴근 시간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으며,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행객과 시민들 역시 도로에 갇혀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2시간 가량 사고현장 인근에서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졌다.

이 사고로 A씨 외에도 다른 차량 운전자인 30∼40대 남녀 3명 등 모두 4명이 다쳤으며,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4차로에서 쓰레기 운반차를 몰던 중 앞에서 서행하던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즉시 추가 추돌을 막기 위해 왼쪽으로 차량 핸들을 꺾었으며, 이로 인해 쓰레기 운반차량이 2차로에서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알려됐다.

경찰은 도로에 쏟아진 폐기물을 모두 치우는 대로 통제 도로의 통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