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박소진, 관찰자에서 조력자로 변신
‘이로운 사기’에서 배우 박소진의 후반부 활약이 기대감을 모은다.
3일 방송이 될 tvN ‘이로운 사기’는 (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로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덧 후반부가 시작된 가운데, 얼마나 시원 통쾌한 복수극을 선사할지 관심을 집중시키는 바.
지난 9회 방송에서 모재인은 과거 ‘신서라’(정애리 분) 교수의 수업에서 진행한 스터디의 연구 대상이 ‘이로움’(천우희 분)과 적목 키드임을 깨달았다. 그 당시 본인은 그저 수업을 들은 거지만 해당 스터디로 인해 연구 대상자들은 인생이 바뀌었음을 알게 된 것. ‘고요한’(윤박 분)을 찾아간 모재인은 이로움과 적목 키드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물으며 뒤늦게 진실과 마주한 자신에 대한 반성의 기색을 내비쳤다.
10회에서는 모재인과 이로움의 관계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정 만화방에서 마주한 이로움에게 본인 소개를 한 뒤 과거 적목 키드들에게 벌어진 스터디 결과에 대해 사과한 모재인. 본인의 잘못을 만회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그때 그 재단에서 받은 상담이 유일한 경험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본격적으로 한무영, 이로움, 적목 키드 편에서 함께 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불어 한무영과의 상담을 종료하는 모재인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로움을 만난 뒤 사건에 직면하고 용기 있는 선택을 하는 변화된 한무영에게 더 이상 상담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어 ‘전 그냥 더 괜찮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라고 말하며 한무영 덕분에 본인 역시 의사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작품 초반부터 지금까지 차분하고 날카롭게 환자를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정신과 전문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린 박소진. 특유의 개성을 살려 캐릭터를 소화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 그는 후반부에서 본격적으로 한무영, 이로움, 적목 키드가 해 나갈 복수에 도움을 주는 조력자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해낼 예정이다. 배우 박소진의 큰 장점인 안정감 있는 연기력이 남은 회차 동안 얼마나 크게 빛을 발휘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소진이 출연하는 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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