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20년만에 서안지구 '침입' 공격…제닌 무장조직 소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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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암약 무장세력 소탕을 이유로 3일 새벽전 야간부터 점령지 서안지구 내 제닌시에 대한 공중 및 지상 공격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제닌 시내 난민촌 안에 이스라엘 국내 및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무장조직 지도부가 활동하는 등 '테러 인프라'가 구축된 것으로 보고 이것을 소탕하려는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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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이 암약 무장세력 소탕을 이유로 3일 새벽전 야간부터 점령지 서안지구 내 제닌시에 대한 공중 및 지상 공격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이날 오후1시(한국시간 오후7시) 현재 시에 진주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새벽 1시부터 하마스 통치의 가자 지구에만 사용하던 공격용 드론을 동원해 날리며 1000명이 넘는 지상군을 투입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팔 인 8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10명이 중태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1998년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팔 자치정부 수립를 허용했으며 2002년 팔 인의 2차 저항봉기(인티파타)에 이스라엘군이 '침입'한 후 20년 동안 서안지구에 이 같은 규모로 군대를 투입한 적은 없다.
자치정부는 행정에 그치고 일상의 안보를 이스라엘 군이 맡고 있지만 서안지구 내 본격적인 군 투입은 그간 수십 명 단위의 급습대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2000명에 가까운 여단급 군대가 동원되었으며 야간 공격 초기의 대대적인 드론 공격은 20년 만의 서안지구 최대의 공중 작전으로 펼쳐졌다.
제닌 시내 난민촌 안에 이스라엘 국내 및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무장조직 지도부가 활동하는 등 '테러 인프라'가 구축된 것으로 보고 이것을 소탕하려는 목적이었다.
제닌은 서안지구 북부에 위치해 팔 인 5만 명이 거주하는 곳이며 시내 0.45㎢ 좁은 구역에 난민촌이 유엔 지원으로 설치되어 1만5000명이 수십 년 동안 살고 있다. 이 난민촌 안에서 테러 계획이 세워진 것으로 보고 1년 동안 이스라엘군이 수 차례 급습해 수십 명의 팔 인이 사망했다.
팔 인은 이에 대항해 서안지구 정착촌 공격을 강화해 열흘 전에도 주유소에서 이스라엘인 4명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제닌 난민촌 안과 시내에 수백 명의 무장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순 급습이 아닌 본격적인 군대 동원의 '침입'으로 이를 뿌리뽑으려는 것이다.
제닌은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점령 훨씬 전인 이스라엘 건국 때 쫓겨난 팔 인 난민들이 세운 도시며 자치정부 이전 'PLO(팔 해방기구)' 시절의 무장저항 심볼이었다. 이스라엘은 제닌 난민촌에 숨어있는 무장 조직이 이란과 가자지구 하마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슬람주의 지하드 그룹으로 보고 있다.
제닌 무장조직의 이스라엘 타깃 공격이 심해진 것은 1년이 넘지만 지난해 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재집권하고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면서 심화되었다. 여기에 이스라엘군의 대응이 급습에서 침입으로 스케일이 변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날 공격 계획을 사전에 백악관에 알렸다고 말했다.
1967년 점령된 서안지구는 서울 7배 크기에 300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가자지구는 서을 반 크기에 200만 명의 팔 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서안지구는 팔 자치정부 소속이며 가자지구는 2007년 팔 자치정부를 축출한 하마스가 장악해 이스라엘군이 봉쇄를 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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