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KBS 2TV 폐지해야"…야당 "방송 장악을 위한 행패"

노진호 기자 2023. 7. 3. 2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추진 중이죠. 오늘(3일) 여당에선 KBS 2TV를 폐지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올해 말 재허가 심사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하면 아예 없애자는 얘기입니다. 야당은 방송 장악용 행패라며 비판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이 오늘 KBS 2TV의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김영식/국민의힘 의원 : 재허가 점수 미달 시 (KBS 2TV를) 즉시 폐지하는 것이 정도를 걷는 국가의 책무일 것입니다.]

KBS 2TV는 2017년과 2020년 모두 재허가 기준 점수에 못 미쳤는데, 올해 12월 심사에서도 미달되면 폐지까지도 검토해야 한단 겁니다.

앞선 심사 당시 지적된 보도 공정성이나 대규모 인력 감축 방안 등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단 게 국민의힘 주장입니다.

야당은 "방송 장악을 위한 행패"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KBS 2TV를 없애버리겠다는 발상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이달 내로 수신료 분리 징수를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할 전망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