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로화단·공원 관리 부실 '눈총'

잡초 무성, 전지 전유물 제때 처리 안돼

서산시 중심도로 주변 가로 화단 및 공원 관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서산시 중심도로 주변 가로 화단 및 공원 관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서산]충남 서산시 중심도로 주변 가로 화단 및 공원 관리가 부실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구간은 관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아 미관을 저해하며, 전면적인 산림관리대책이 요구된다.

주민들에 따르면 특히 장마철을 맞아 비가 많이 오면서 공원 주변과 가로변에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란 곳이 많고, 공원 지역 내에는 전지한 나무 가지가 장기간 방치해 놓아 눈총을 사고 있다.

일부는 나무가 고사돼 앙상한 뼈대만 있는 데도 보식 등의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이 같은 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도 상당 기간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볼멘 푸념이다.

한 주민은 "서산시 관내 공원에 소나무들이 웃자라면서 전지를 말끔히 해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이번에 잘려진 가지가 장기간 공원에 방치 되어 있어 보기에도 흉하고 해서 빨리 치워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최근 관내 대로변 가로 화단이 제때 정비 되지 않아 풀밭이 됐다"면서 "많은 부분을 제대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조금만 더 신경써 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많은 구역을 거의 일시적으로 관리하다 보니 인력 및 차량 배치 분분에서 제대로 안돼서 누락이 된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전 공원에 대해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