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뮤직 페스티벌 "더위야 놀자!"
‘물’ 활용한 공연 전국 곳곳서 개최
‘피서 제격’ 도시형 실내 페스티벌도
록·인디·힙합 포함 장르 선택지 풍성
7월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서면서 전국 곳곳에서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물을 뿌리고 놀면서 음악을 듣는 페스티벌부터 페스티벌의 대명사인 록 페스티벌, 발라드·록·인디 등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행사까지 줄을 잇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됐던 페스티벌 업계는 올여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태국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송끄란 페스티벌이 한국에 도착, EDM(전자댄스음악)과 결합해 만들어진 페스티벌 ‘S2O 코리아(Korea)’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100만ℓ 물을 활용한 특수효과와 함께 세계 정상급 EDM 뮤지션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으며, 올해에는 리햅과 베이스잭커스, 캐쉬 캐쉬, 슬랜더 등 국내외 DJ와 프로듀서들이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록 페스티벌인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도 8월4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다. 일본 밴드 엘르가든과 미국 밴드 스트록스, 그리고 한국 대중음악사 기념비적 록 그룹 산울림의 리더인 김창완이 주축을 이룬 김창완 밴드가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김윤아, 장기하, 검정치마, 새소년 등이 공연을 펼친다.
2016년 첫선을 보인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도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인디부터 오버까지, 록에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뮤지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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