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식의 와인스토리] 와인칼럼을 다시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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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이너리 탐방에 기초한 '신성식의 와인감상'을 '신성식의 와인스토리'로 바꿔 다시 시작한다.
코비드19로 인해 2020년부터 3년여간 해외여행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지면서 소재가 고갈됐고, 2021년 6월 '몽라셰'를 마지막으로 2017년 7월 '와인과 김치'란 제목으로 시작한 칼럼을 4년만에 중단했었다.
평균적으로 하루 3개 와인너리를 예약·방문했으니, 5주간 100여 개 와이너리에 대한 칼럼 소재를 축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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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이너리 탐방에 기초한 '신성식의 와인감상'을 '신성식의 와인스토리'로 바꿔 다시 시작한다. 코비드19로 인해 2020년부터 3년여간 해외여행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지면서 소재가 고갈됐고, 2021년 6월 '몽라셰'를 마지막으로 2017년 7월 '와인과 김치'란 제목으로 시작한 칼럼을 4년만에 중단했었다.
지난해부터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2022년 12월 2주간 남부론과 겨울에도 춥지 않은 지중해변 랑그독-루씨옹, 프로방스 와이너리들을 훑었고, 지난 5월에는 3주간 프랑스 중부 내륙의 와인산지인 알자스, 쥐라, 본(부르곤뉴), 샤블리, 상세르, 루아르의 와이너리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다녔다. 평균적으로 하루 3개 와인너리를 예약·방문했으니, 5주간 100여 개 와이너리에 대한 칼럼 소재를 축적한 셈이다. 당분간 소재 고갈의 걱정은 해소됐다.
최근 2번의 남·중부 프랑스 여행에서 파악한 프랑스 와이너리들의 동향으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중시해서 환경친화적인 생산방식으로의 변환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예를 들면 루아르 지방에서는 2020년 생산된 와인의 2/3가 환경 라벨 또는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명성이 높아 이미 와인들 맛을 보아온 샤또네프-뒤-빠쁘(Chateauneuf-du-Pape), 알자스(Alsace), 샤블리(Chablis) 등의 와인산지도 매력적이었지만, 새롭게 만난 랑그독-루씨옹(Languedoc-Roussillon), 프로방스(Provence), 쥐라(Jura), 루아르(Loire)에서도 개성있는 멋진 와인들을 만났다.
개인적으로는 스위트 와인을 선호하지 않는데, 5월 여행에서 만난 다양한 늦수확 와인 또는 귀부와인(Grain Nobles), 그리고 샹퍄뉴의 라따피아(Ratafia)나 부르곤뉴의 마르(Marc) 등 포도 등을 압착해 와인을 얻어내고 남은 찌꺼기를 증류한 오드비(Eau de Vie)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기작성 칼럼(68회)은 와인 초심자를 위한 개론(10회), 보르도(28회), 북부론(5회), 샹파뉴(9회), 부르곤뉴(16회)로 구성됐다. 2016년 7월 보르도(2주)와 북부론(1주), 2019년 6월 샴페인(1주)과 11월 부르곤뉴(1주) 와이너리 방문이 소재가 됐었다. 다시 시작하는 칼럼은 남부론을 대표하는 샤또네프-뒤-빠쁘(Chateauneuf-du-Pape)로 출발한다. 교황의 새로운 성(거소)을 뜻하는 샤또네프-뒤-빠쁘는 1309년 아비뇽(Avignon) 유수 이후 교황이 별장을 지어 놓고 지낸 데서 명칭이 유래했다. 작년 12월 프랑스 남부 여행 중에 방문한 아비뇽 바로 위쪽(20km)에 위치한 샤또네프-뒤-빠쁘의 와인너리 12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겠다.
와이너리를 방문해서 포도밭 지형, 제조설비, 저장고 등을 직접 보고 포도재배자와 와인양조자 또는 마켓팅 담당자의 설명을 통해 와이너리 철학을 이해하고나서 현장에서 맛보는 와인은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수입돼 만나는 와인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 차이를 글로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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