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극심한 폭염에 열대야까지…내일~모레 거센 장맛비

차민진 2023. 7.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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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소처럼 밖을 거닐기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을 크게 끌어올려서요.

비공식적으로는 분당구가 37.5도까지 치솟아 사람 체온보다도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최고기온 역시 34.9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는데요.

밤사이에도 열기는 쉽사리 식지 못하겠고요.

내일 최저기온 서울을 포함한 내륙 곳곳으로 25도를 웃돌아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밤새 후텁지근한 날씨로 불쾌감이 심할텐데, 그래도 낮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최고기온 서울 29도, 대전 28도, 광주 27도로 오늘보다 많게는 5도 이상 떨어지는 곳도 있을텐데요.

바로 비가 내리기 때문입니다.

현재 남해상에 머무르는 정체전선이 차츰 비구름을 이끌고 내륙으로 북상하겠고요.

내일 새벽에 제주도와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과 모레에 걸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1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요.

호남지역은 내일 낮에,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은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사이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7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근래 장맛비가 워낙 많고, 강하게 내린터라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최고더위 #열대야 #장맛비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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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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