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내걸고 2주간 민주노총 총파업

이재욱 2023. 7.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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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노총이 오늘부터 2주 동안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동 탄압 중단과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목표로 내세웠는데, 정부는 "정당성 없는 정치파업"이라면서,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노총이 오는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핵심 의제로 노조 탄압 중단과 노조법 개정,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권이 훼손한 민생과 노동을 지키려 한다며,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총파업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일본의 핵오염수로 국민들의 먹거리마저 위협하고 피로 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이 투쟁에 나섭니다."

민주노총은 2주간 40만 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첫날에는 택배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노동자 2,500여 명이 총파업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동 탄압, 민생 탄압,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자."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는 하루씩 돌아가며 파업에 참가하는데, 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해 병원 이용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또, 오는 6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수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 도심에서 모두 네 차례 열 예정입니다.

정부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정치 파업'이라고 규정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어렵게 잡은 경제회복의 실타래를 끊고 서민들의 삶을 끌어내리는 정치운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찰도 "폭력행위와 도로 점거 등의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 취재: 윤병순, 남성현 / 영상 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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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윤병순, 남성현 / 영상 편집 : 조민우

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969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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