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생각지 못했던 여러 가지 규제, 곧 풀릴 것”
김영환 충북지사가 3일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규제가 풀리고, 곧 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2년 차 임기를 시작한 김 지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지난 1년 성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청남대 관련 수변구역 규제를 법률로 푸는 것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어렵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성과가 있어 곧 도민에게 설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해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오송 제3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상이 막바지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송 제3산단은 예정지 6.7㎢(205만평) 중 93%가 절대농지여서 농식품부의 지정 해제 처분이 필요하다.
김 지사는 향후 도정에 대해 “도정 전략을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피버팅(Pivoting)이 필요하다”면서 “하드웨어·오프라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소프트 파워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지사는 최근 적절성 논란으로 취소된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에 관해 “불필요한 논란은 도정에 혼선을 줘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정과 무관한 일로 도민을 불편하게 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30일 오후 도청 본관 1∼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 대통령 사진 24점을 걸었다가 ‘대통령 우상화’라는 비판이 일자 다음 날 철거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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