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섬유산업 고용생태계 살린다] ①고용안전 토털 지원프로젝트
취업박람회 개최 등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
위기산업·채용 활성화 위한 장려금도 지급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고용안정화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3월 양주·포천·동두천시와 함께 고용노동부 주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연관산업인 패션·디자인과 같은 신성장 분야와의 융합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들 기관의 올해 목표는 경기북부 특화산업의 재도약이다. 일명 ‘양·포·동’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고용안정지원사업단의 경기북부 섬유산업 고용생태계 안전망 강화 정책을 살펴본다. 글싣는 순서 ▲고용안정 토털 지원 프로젝트 ▲근로자 맞춤형 플랫폼 ▲섬유기업의 글로벌화 지향 ▲근로자·기업의 경쟁력 강화
최근 국내 원사업체의 잇단 가동 중단에 따라 직제, 직물, 염색가공, 봉제 등 전반적인 섬유산업 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으로 경기도내 섬유산업은 고용 위기 및 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경기북부는 지난 2018년 섬유패션산업특구로 지정된 대표적 섬유산업 집적지(2020년 기준, 전국의 약 22.9%)로 전국 최대 섬유생산거점이다. 이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고용안정지원사업단은 경기북부지역 특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근로자 취업지원 플랫폼 운영하고 있다. ‘양·포·동’ 지역 섬유기업의 경영악화로 인한 고용불안정 증가,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고용관련 산·학·연·관 연계협력 네트워크 및 전담기관을 통한 체계적 추진 전략인 셈이다.
사업은 ▲고용안정 거버넌스 운영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위기산업·채용 활성화를 위한 장려금 지급 등 크게 3개 방안으로 추진한다.
고용안정 거버넌스의 경우 고용안정협의체 구성, 지역 거버넌스 운영, 전략 수립, 성과 확산 등이다.
고용안정 선제대응지원센터는 고용 안정화 종합 지원, 위기 산업 근로자 및 실직자 대상 취업 및 전직 지원을 통해 고용 불안정을 해소에 나선다. 특히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고용서비스 지원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개최 및 참가 지원, 우수기업 탐방 지원 등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
위기산업·채용 활성화를 위한 장려금도 지급한다. 섬유산업 근로자의 근속 및 구직자의 선호도를 높이고 기업 채용 활성화를 위함이다. 섬유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업·채용 장려금 지급은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급 대상은 위기근로자 또는 위기기업이다. 근로자 취업장려금은 300만원(100만원×3개월)이며 대상은 50명이다. 기업 채용 장려금도 1인당 600만원(200만원×3개월)으로 150명에게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10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고용안정지원사업단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올해 550명의 일자리 연계를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총 3천800여명 취업 달성에 매진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에 따른 경제침체 속에도 4개월 동안 243명의 채용 실적을 거뒀다.
양은익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은 “경기북부 섬유산업은 전국 최대 섬유생산거점으로 자리잡았지만 국내·외 경기침체로 중소 섬유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섬유기업의 고용안정화를 위한 총괄 거버넌스를 구축·운영, 정책 사각지대를 제로화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일자리를 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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