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시 장맛비 시작···수도권 최대 150mm

2023. 7. 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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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며칠째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오늘은 올 여름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꺾일 텐데요.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3일)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며 올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찜통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전국적으로 온열 질환자도 속출했습니다.

폭염이 심각할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노약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한편, 4일부터는 전국이 다시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녹취> 박중환 / 예보분석관

“4일과 5일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인천, 경기 서해안과 충청권, 서울과 경기내륙 등 중부지방 전체로 확대되겠습니다.

5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 호남과 제주도에 150mm, 강원내륙과 충북에 120mm이상 입니다.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권남부에는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서쪽 지역 중심으로는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고,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시간당 30~60mm 안팎의 폭우도 쏟아지겠습니다.

최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저지대 등 침수 우려지역은 미리 점검하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이번 비는 5일 오전 수도권부터 차차 그치겠고, 오후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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