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드디어 PSG 홈구장 입성 직전"... 음바페-네이마르-LEE, 꿈의 삼각편대 펼쳐진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3일(한국시간) "PSG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변화에 힘쓰고 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전 감독이 리그앙 우승을 이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로 입성하기 직전이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키다'는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중원 변화를 열망하고 있고 이강인을 목표로 삼았다. 22세 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PSG의 눈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PSG는 이강인 측과 접촉했고 이적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앞서 로마노는 지난달 14일 "이강인과 PSG가 장기계약을 마쳤고 최종적인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며 본인 특유의 구호이자 이적이 사실상 확정일 때 알리는 '히어 위 고 순(Here we go soon)'을 외친 바 있다. 지난 2일 프랑스 매체 'VIPSG'도 "이강인은 며칠 안에 PSG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이강인의 PSG 이적을 사실상 확정하기도 했다.
로마노가 '히어 위 고 순'을 외치고 약 2주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이강인의 이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의아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려할 일은 아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선임을 발표한 뒤 새 선수들 영입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Le 10 sports'는 "PSG가 엔리케 감독의 선임을 발표하면 이강인 등 새 선수 영입 발표를 줄줄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여러 팀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마요르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덕분이었다. 유려한 드리블과 특유의 탈압박 능력, 번뜩이는 패스와 매서운 슈팅은 매 경기마다 돋보였다. 이강인은 리그 36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6골 6도움을 올렸는데 그의 영향력은 공격포인트에서 나타난 그 이상이었다. 마요르카에 없던 창의적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는다. 시즌이 끝나가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신흥 강호 뉴캐슬과 라리가 전통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강인의 최종 선택은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있는 '파리'였다.
파리 입성을 눈앞에 둔 이강인을 향해 유럽 언론과 팬들은 벌써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스페인 '풋볼 위클리'는 PSG의 다음 시즌 베스트11를 예상하며 이강인을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고 선수층이 두꺼운 PSG에서 이강인의 주전 예상은 의미가 크다.
엔리케 신임 감독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음바페, 네이마르 뒤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모습과 두 선수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하는 모습까지 모두 그릴 수 있다.
한편 PSG는 이강인이 입을 것으로 보이는 2023-2024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베라티, 마르퀴뇨스, 네이마르, 음바페, 프레스넬 킴펨베가 모델로 섰다. 이강인이 이들과 함께 새 유니폼을 입고 리그앙 무대를 누빌지 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진다. 이강인이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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