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푹푹 찐다, 내일~모레 150mm 장맛비 비상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서해안 지방에는 한낮의 열이 밤에도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과 모레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최고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서울 경의선 숲길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아리 캐스터! 날은 어두워지고 있는데, 아직도 많이 더운가요?
◀ 기상캐스터 ▶
네, 그렇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금세 땀이 맺힐 정도로 더운 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저녁 퇴근길이지만 지금도 습도 높은 탓에 날이 후덥지근하기만 한데요.
이곳에는 지금 숲길을 거닐면서 더위를 식히는 많은 시민분들도 모여 계십니다.
먼저 오늘 더위가 얼마나 심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4.9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또 비공식 기록이지만,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이 38.2도까지 치솟는 등 이번 폭염이 절정을 보였습니다.
낮의 열기는 그대로 밤에도 이어지겠는데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못해서 서울 등 서쪽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습도가 높은 탓에 실제 체감하는 더위는 27도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그래도 대부분 지방에 내려진 폭염특보, 잠시 후 밤 8시를 기해서 모두 해제가 되겠는데요.
하지만 강한 장맛비 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비는 내일 오전 제주와 전남을 시작으로 점심시간 무렵에는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인데요.
이틀간 예상되는 비의 양을 보시면 수도권을 비롯한 충남, 그리고 전라도와 제주도에 최고 150mm 이상이고요.
그 밖의 강원 내륙과 충북, 경북 북부 내륙에 많게는 120mm가량입니다.
호우가 집중되는 시점과 강도를 보시면 중부지방은 내일 밤부터 전라도는 내일 낮과 모레 새벽 사이에 비가 시간당 30에서 60mm씩 매우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모레는 시간당 70mm로 비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약한 밤 시간대 호우가 집중돼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의선 숲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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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캐스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967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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