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논란에…제로슈거 쓰는 식품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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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막걸리나 제로 콜라 같은 제로 음료수에 들어가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식품 업체들은 비상에 걸렸고 소비자들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송정현 기자 보도 보시고 어떤 상황인지 아는 기자와 알아봅니다.
[기자]
탄산음료와 막걸리, 과자까지.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을 사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찾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 주위 쉽게 볼 수 있는 일부 제로 음료에도 아스파탐이 소량 첨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등급인 2B군으로 분류할 계획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식품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2B군은 암을 일으킬 수 있지만, 증거가 충분치 않을 때 매기는 등급입니다.
소비자 불안을 막기 위해 막걸리 업체 등 식품 기업들은 위험 기준이 명확해질 경우 아스파탐 대신 대체 원료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성인이 60g 과자 한 봉지를 하루에 300개씩 먹어야 WHO 허용량에 도달하는 수준이라며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성인 한 명이 막걸리 33병을 마셔야 허용치를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소비자는 혼란스럽습니다.
[문채원 / 경기 성남시]
"할아버지 할머니가 연세가 있으신데 탄산음료 좋아하셔서. 검증이 되면 어쨌든 어르신들한테 더 안 좋게 다가올 것 같아서."
[곽동훈 / 서울 마포구]
"안 좋다고 하니까 그 성분이 들어간 거는 빼고 안 들어간 제로 음료라든지 그런 것을 찾아 먹으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식품업계는 최근 열풍이 불었던 제로 제품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변은민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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