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교육개혁 속도… "다양성으로 풍부한 상상력 키울것"

김미경 2023. 7. 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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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늘봄학교와 게임 마이스터고 현장을 찾아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부와 교육당국이 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어르신 돌봄은 복지의 문제지만 아이 돌봄은 교육의 문제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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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방과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3일 경기도 수원초등학교를 방문, 현장 교원 및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3일 경기도 수원초등학교를 방문,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강사로 초등학생들을 지도하는 간이야구 프로그램을 지켜보던 중 티볼을 시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3일 경기도 수원초등학교를 방문, 현장 교원 및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늘봄학교와 게임 마이스터고 현장을 찾아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부와 교육당국이 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수능' 등 사교육 개혁을 지시했던 윤 대통령이 교육행보를 이어가면서 교육개혁 방향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먼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수원초는 올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 정규 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내후년 전국 시행을 목표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전직 프로야구선수들이 강사로 초등학생들을 지도하는 간이야구(티볼)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디지털 코딩('디지털 새싹'), 방송댄스, 바이올린, 초1 에듀케어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특히, 베트남·몽골·아프가니스탄·중국 등 다양한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글로벌 미래인재로 자라날 것을 격려했다. 참관이 끝난 후에는 학부모, 교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2025년까지 늘봄학교를 전국에 확산하는 한편, 유보통합에서 늘봄학교까지 교육부를 중심으로 아동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어르신 돌봄은 복지의 문제지만 아이 돌봄은 교육의 문제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늘봄학교 간담회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임태희 경기교육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안양시에 위치한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방문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전국 유일한 게임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서, 실제 개발자 출신인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인 정석희 교장이 개방형 교장으로 임용돼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게임분석실을 들려 학생들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게임의 특징, 구성 등을 분석하는 모습을 둘러봤다. 또한,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서 자체 개발한 '디지털 기반 학습 및 취업지원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디지털 기반 학습 및 취업지원 시스템은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상황 확인, 게임개발 진도를 점검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게임회사가 채용에 참고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윤 대통령은 또 3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업에 참석해 팀별로 개발 중인 게임 작품을 소개하는 발표를 듣고, 학생과 교사를 격려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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