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당 `새로운당`… 집행위원장에 민노총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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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한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 중인 제3지대 신당 명칭이 '새로운 정당'(약칭 새로운당)으로 정해졌다.
'새로운정당 준비위원회'는 3일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해 3지대 정당 필요성을 논의해왔던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성찰과 모색)은 최근 전체 회의를 열어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로 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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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한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 중인 제3지대 신당 명칭이 '새로운 정당'(약칭 새로운당)으로 정해졌다.
'새로운정당 준비위원회'는 3일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해 3지대 정당 필요성을 논의해왔던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성찰과 모색)은 최근 전체 회의를 열어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로 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중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했다.
새로운당은 "대표자는 따로 두지 않으며,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며 "평생 노동운동에 전념해왔으니 이른바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가르기 식 정치'와 '반지성주의적 포퓰리즘'에 문제의식을 갖고 포럼에 참여해왔으며 금 전 의원 등과 함께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64년 충북 출생인 정호희 집행위원장은 1995년부터 전국운송하역노조(화물연대) 사무처장, 2004년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사무처장을 각각 지냈으며,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민주노총 대변인을 역임했다. 민주당 출신 금 전 의원과 함께, 민주노총 출신 인사가 합류함으로써 여·야 주류와의 노선 차별화가 예상된다.
새로운당은 이날 곽대중 대변인(칼럼니스트 필명 '봉달호')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부의시킨 것을 비판했다. 법안의 직접적 취지 대신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논의됐지만 거대여당이던 민주당이 지지부진 뭉개던 법안"이라며 정치공학적 행태를 짚었다.
새로운당은 "법안의 구체적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집권했을 때와 정권을 잃었을 때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에서 우린 민주당의 위선과 가식을 재삼 목격했다"며 "(본회의 부의된) 방송법 개정안도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7월 여야 합의로 통과를 앞뒀으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재검토를 지시해 회기 만료로 자동폐기됐다"고 짚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강행을 시도하고, 양당 적대적 공생이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운동권 86세대 주축의 지금의 민주당은 능력이 없는 것뿐 아니라 양심도 없는 세력"이라며 "민주당은 고쳐쓸 수 없다.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것만이 정답이고 한국 정치가 바로서는 길"이라고 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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