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그너 그룹 이주한 벨라루스 접경에 경찰 500명 파견...국경 보안 강화

조성진 기자 2023. 7. 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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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이 이주한 벨라루스 국경에 경찰 500명을 파견한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리우스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벨라루스 국경의 긴장된 상황으로 인해 '예방 및 대테러' 분야 경찰 500명으로 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수장 예프게니 프리고진의 벨라루스 망명과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의 벨라루스 이주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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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상업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벨라루스 소도시 아시포비치 인근 군사 기지에 텐트 300여개가 설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AP 연합뉴스

폴란드는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이 이주한 벨라루스 국경에 경찰 500명을 파견한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리우스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벨라루스 국경의 긴장된 상황으로 인해 ‘예방 및 대테러’ 분야 경찰 500명으로 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폴란드 국경 수비대가 1일 187명이 벨라루스에서 폴란드로 밀입국을 시도했다고 발표한 후에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수장 예프게니 프리고진의 벨라루스 망명과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의 벨라루스 이주를 허용했다. 이후 벨라루스와 접한 폴란드 및 리투아니아 등이 접경지 안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야로슬라우 카친스키 부총리 겸 집권 법과정의당 대표는 "벨라루스에 이미 바그너 용병대 8000명이 와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남동쪽으로 64마일(약 103km) 떨어진 아시포비치 지역에 있는 군사기지에 텐트가 들어선 모습이 위성으로 촬영되면서 서방에서는 바그너 그룹이 이 기지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군사기지는 465 미사일 여단이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했다. 러시아 언론은 이 기지가 바그너 그룹 소유 전투기를 수용할 수 있는 장소라고 보도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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