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9도, 올 들어 가장 더웠다‥전국이 가마솥 폭염

송재원 2023. 7. 3. 19: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푹푹 찌는 하루였습니다.

서울은 한낮 기온이 34.9도까지 올랐습니다.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달궈진 거리는 한산했고, 야외 수영장과 대형쇼핑몰은 북적였습니다.

점심시간 직장인들의 손마다 차가운 음료, 휴대용 선풍기가 들려있었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폭염 속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숨이 턱 막히는 한증막 더위에 도심 거리는 텅 비었습니다.

직장인들이 분주히 오가는 서울 강남.

점심시간인데도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김수연] "도시락 드시는 분들도 아무래도 많으시고 요새는 또 덥다 보니까‥"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양산을 써봐도 소용없습니다.

휴대용 선풍기는 외출 필수품.

[서민서] "밖에 나왔을 때 날씨가 너무 후텁지근해서‥요즘 매일 충전해서 들고 다니고 있어요."

식사도 산책도 냉방이 잘 되는 대형쇼핑몰만 한 곳이 없습니다.

[장하라] "산책 나가면 또 걸으면 더 덥기도 하고 그냥 여기에서 있는 게 제일 편하고 얘기하기도 쉬워서 있게 됐어요."

평일인데도 도심 속 수영장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김우석] "물에 있을 때는 더운 걸 잊고 시원했어요."

때마침 휴가에 들어간 사람들은 폭염이 오히려 반가웠습니다.

[김유나] "물에 들어가니까 제가 물고기가 된 것처럼 너무 시원하고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4.9도.

올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수원 34도, 강원 인제 34.3도 청주 34.9도 등 중부지방 곳곳이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충남 일부, 대구 등에 폭염 경보가, 그밖에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송지원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송지원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9671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