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KBS 지역국 2023. 7. 3. 19:48
[KBS 부산]세상에 태어났지만, 어디에도 없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겐 이름도 국적도 없습니다.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닷새 만에 수사 의뢰로 이어진 것만 100건에 이르고, 그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시신은 냉장고에서 발견됐고, 어떤 부모들은 죽은 아이를 야산에 묻었다 하천에 버렸다, 말을 바꿔 시신을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의류수거함에,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태어나자마자 생을 부정당하는 영아들.
'출생통보제'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위기 산모의 익명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제'가 뒷받침되지 않아 자칫 병원 밖 출산이 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8년간, 미신고 영아 수는 2천 236명.
우리는 이 숫자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요.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류 보편의 가치 구현”…‘미국통’ 통일부 차관 취임사 의미는?
- “회원님만 싸게”…헬스장 천차만별 가격주의보
- “출산 뒤 병원에서 영아 매매”…영아 범죄 줄줄이 드러나
- 중국인 건보 적자 무엇 때문?…60세 이상 외국인 피부양자 87%가 중국인
-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운명은?…14일 공개
- “목줄 풀린 핏불 미친듯이 달려와…겨우 살렸다” [오늘 이슈]
- 돌아서면 또 화장실 불법촬영, ‘칸막이 산성’으로 막는다
- 술에 취해 지하철 문에 6차례 발 집어넣어…30대 남성 경찰에 고발
- 신고 안 된 외국인 아동 4천 명의 안전 확인은?
- [영상] “푸틴, 프리고진 회사 몰수 시작”…‘암살명령’ 주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