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미개장 해변 잇단 사고…안전 대책 강화
[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KBS는 미개장 해수욕장의 물놀이 사고를 분석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 연속 보도했는데요.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에만 이런 미개장 해변에서 9건의 사고가 나, 피서객 19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속출하면서, 자치단체들도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을 열지 않은 해수욕장이 평일인데도 물놀이객들로 붐빕니다.
이 해변에는 이번 주부터 안전관리 요원 4명이 배치됐습니다.
수심 같은 위험요소를 잘 아는 마을 주민들이 활동합니다.
[유성열/안전관리 요원/오호1리 이장 : "(개장 전에도) 가족 단위로 많이 오기 때문에 우리가 세심하게 많이 관찰하기도 하고 (해변을 찾은) 가족들 안전을 위해서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이번 주부터 아직 개장하지 않은 해수욕장 중 10곳에 안전관리 요원 40명을 배치했습니다.
공식 개장까지 열흘 넘게 남았지만, 안전관리 대책을 대폭 강화한 겁니다.
무엇보다 미개장 해변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물놀이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함명준/고성군수 : "해수욕장 개장 전 13일, 폐장 후 18일 이렇게 (안전관리 요원을) 운영하면서 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만들고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도 개장 전후로 일주일 동안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해수욕장에 안전 요원을 두기로 했고, 동해시와 양양군도 대형 해수욕장 중심으로 공식 개장 기간 외에 안전 요원을 배치합니다.
지역별로 다소 다르지만 일부 시군은 안전요원 인력과 배치 기간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강원 동해안 미개장 해변에서는 모두 9건의 물놀이 사고가 나, 19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런 미개장 해변 물놀이사고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태백상의, 폐갱도 활용 ‘지하 정부 데이터센터’ 구축 건의
태백상공회의소가 오늘(3일) 폐갱도를 활용한 '지하 정부 데이터센터'를 태백에 구축하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제출했습니다.
태백상공회의소는 건의서에서 석탄공사 폐갱도에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재해 안전성과 비용 절감 등에서 효과가 뛰어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폐광 이후 대체산업으로 전망이 밝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의뢰한 '폐갱도 활용 지하데이터센터 구축 타당성 조사'에서 태백 장성광업소 폐갱도가 지하 데이터센터 구축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성군 “한 해 관광객 2천만 유치 추진”
고성군은 오늘(3일) 민선8기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에도 3년 연속 관광객 천만 명 돌파, 역대 최다인 천억 원 이상의 공모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함명준 군수는 특히, 앞으로 대규모 리조트나 호텔 추진 등 권역별 차별화된 관광 개발을 통해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농업과 어업 분야 활성화를 추진하고,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 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올여름 동해시 숙박업소 96곳 ‘요금 정찰제’ 참여
동해시 지역 숙박업소 90여 곳이 올여름 숙박요금 정찰제를 시행합니다.
동해시는 이달(7월)부터 다음 달(8월)까지 지역 내 숙박업소 96곳이 사전에 시청 홈페이지 등에 공지한 숙박요금만 받는 이른바 '피서철 숙박요금 피크제'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여 숙박업소의 평균 숙박요금은 2인실은 11만 원, 4인 이상 다인실은 25만 원입니다.
정선지역 문화·복지 공공시설 건립 잇따라…개원 준비
정선지역 문화·복지 관련 공공시설이 올해 안에 잇따라 건립됩니다.
정선군은 정선읍 신월리에 사업비 75억 원을 들여 치매 노인 54명이 생활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치매 전담형 공립 노양요양시설을 최근 완공하고, 오는 9월 개원할 계획입니다.
정선군은 또, 정선읍 봉양리 일원에 사업비 228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군립 도서관과 가족센터를 오는 12월까지 준공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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