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애뜰광장, 락 열기 후끈…펜타로 ‘이열치열’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스킵잭’ 6곡 열띤 공연… 관객 홀릭
“화끈한 락 밴드 공연을 즐기다 보니 더운 줄도 몰랐네요.”
3일 정오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앞둔 마지막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에서 울려퍼진 락 음악이 더위보다 더 뜨겁게 인천을 달궈냈다.
이날 라이브 스테이지에선 지난해 ‘펜타 슈퍼루키’에서 금상을 수상한 락 밴드 ‘스킵잭’이 무대에 올라 루키가 아닌 베테랑 밴드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킵잭은 대표곡인 ‘Push off!’ 등을 비롯해 모두 6곡을 공연했다. 이들은 현란한 기타, 마음을 울리는 베이스 연주로 관객들의 몸을 움직였고, 관객들은 팔을 하늘로 높이 올리고 마구 뛰며 흥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스킵잭의 보컬 남유식의 무대를 찢는 듯한 고음에 관객들의 큰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다. 관객들은 스킵잭 멤버들의 호응 유도에 후렴을 따라 부르기도 했다. 계양구에서 온 유정민씨(27)는 “오늘 엄청 더운 날인데, 야외에서 락 음악을 즐기며 열심히 뛰고, 땀을 흘렸더니 가슴이 뻥 뚫려 되레 시원했다”고 했다. 이어 “다음달 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티켓을 이미 예매해 놨는데, 너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더 사운드’가 무대 위로 뛰어 올라왔다. 이들은 대표곡 ‘5 O’ Clock’ 등 7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더 사운드의 열정 넘치는 무대에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일부 관객들은 락 밴드의 공연을 들으며 애뜰광장의 잔디 위를 뛰기도 했다.
특히 더 사운드는 인천의 대표곡인 ‘연안부두’의 가사를 영어로, 음색은 강한 락 장르로 바꿔 불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리더 줄리엔얼은 “뜨거운 낮에도 락을 즐기러 찾아준 인천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음달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본 무대에서도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다음달 4~6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늙어가는 경기도, 갈 곳 없는 어르신... 공립요양시설 단 ‘10곳뿐’
-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내 창고서 불…1명 다쳐
- ‘李 빠지면 곧바로 3金 시대’…비명 중심축 김동연 대망론 급부상
- ‘이재명 1심 선고’…與 “겸허히 수용해야” vs 野 “윤 정권 폭정 맞서자”
- ABBA·젠틀맨, 수원컵사회인야구 4강 동행
- 선광·삼성바이오 등 인천기업, 시민구단 '외면'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③]
- 쉬운 수능에 의대 포함 주요대학 합격선 ↑…이의신청 접수도 ‘142건’ [2025 수능]
- 의정부 KB손보, 한전에 2연승…삼각편대 맹폭
- ‘명태균 진상조사단’…18일 '윤 대통령 선거사무소' 불법 조사 착수
- 인천신보, 중소기업은행과 300억원 규모 협약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