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2050년까지 해운산업 기후 유해 배출량 제로 촉구

런던 국제해사기구회의 개막연설서 2030년까지 새 운송전략 동의해야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모든 해양 국가들은 늦어도 금세기 중반인 2050년까지 기후에 해운산업의 유해한 배출량을 0으로 줄이기 위한 과정에 합의하라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일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국제적 목표 달성에 핵심으로 여겨지는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회의 개막 연설에서 "전세계 배출량의 거의 3%를 차지하는 해상운송의 배출 감축은 필수"라벼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또 "배출 절대량 감축과 청정연료 사용 두 가지 모두에 있어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야심찬 목표를 포한하는 새로운 온실가스 운송 전략에 늦어도 2030년까지는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해운업계가 2008년부터 2050년까지 배출량을 최소 절반 이상 줄이는 것이 현재 IMO의 목표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새로운 목표에는 업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이 포함돼야 하며 운송에 있어 탄소 가격을 도입한다는 아이디어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가들은 배출에 대한 부담금으로 조성된 기금이 가난한 나라들의 기후변화 대처 지원에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운송산업계는 청정 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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