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림반도 행정수반 살해 시도 용의자 체포…"우크라 지령 받아"(상보)

강민경 기자 2023. 7. 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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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크림반도 행정 수반 세르게이 악쇼노프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30대를 체포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우크라이나 측에 포섭돼 지뢰 폭발과 정찰, 전복 활동 훈련을 이수한 1988년생 러시아인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였다가 2014년 러시아에 의해 강제 병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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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1988년생 러시아인, 작전 전에 폭파범 구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크림병합 5주년을 맞아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을 방문해 화력 발전소 확장 가동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크림반도 행정 수반 세르게이 악쇼노프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30대를 체포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우크라이나 측에 포섭돼 지뢰 폭발과 정찰, 전복 활동 훈련을 이수한 1988년생 러시아인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FSB는 지난달 한 외국 첩보요원이 크림반도에 와서 테러를 준비했으며, 악쇼노프의 차량을 폭파해 암살 작전을 수행하려 했으나 폭파범이 구금되면서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수 수사대는 용의자를 구금하고 형사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용의자의 체포 영상과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용의자는 자백했다.

이 용의자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측에 모집돼 훈련을 받은 뒤 크림반도로 가라는 지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것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그는 크림반도에 있는 동안 중간책과의 연결을 대기하고 있었는데, 중간책은 "지뢰를 심을 차량이 있는 주소를 제공해 나중에 이 차가 세바스토폴 거리에 있을 때 터뜨리자"는 계획을 제시한 거으로 알려졌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였다가 2014년 러시아에 의해 강제 병합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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