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보다]후쿠시마 공세에도 지지율 올라…중도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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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어섰습니다.
야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로 총공세를 펴고 있지만 같은 먹거리 공세였던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파동 때와는 여론의 흐름이 다릅니다.
안보겸 기자가 여론을 보여드립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42%인데요,
지난주보다 3%p 올라 5주 만에 다시 40%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지지율 최고치는 3월 첫째주 42.9%였고 이후 딱 한 번을 제외하면 줄곧 30%대에 머물렀는데요,
약 4개월 만에 올해 최고치에 근접한 42%대를 기록한 겁니다.
최근 야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거세게 공격하고 있지만 오히려 대통령 지지율은 오르고 있습니다.
비슷한 먹거리 공세였던 2008년 미국산 소고기 파동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율과 비교해 봤습니다.
미국 정부와 수입 협상을 타결한 4월부터 지지율 20%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당시 광화문 거리에서는 연일 촛불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집회 과잉 진압 논란이 불거지며 지지율이 16.9%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여론 동요가 크지 않다고 말합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괴담 대 과학' 프레임이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반증이며, 광우병과 사드 전자파 학습효과도 한몫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보수와 중도층 지지율 모두 지난주 대비 4.5%p 올랐는데, 배 위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공사 수주,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등 지난주 경제적 성과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달 말로 예고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로 여론의 흐름을 둘러싼 여야간 총력전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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