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힘… ‘킹더랜드’·‘귀공자’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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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촬영한 드라마·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4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 촬영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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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촬영한 드라마·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4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 촬영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핀덱스 조사 결과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부분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에서 촬영한 ‘신세계’ ‘마녀’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 역시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귀공자’는 개봉 전 북미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34개국에서 선판매됐다. 특히 대만·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같은 시기에 개봉이 확정됐다.
국내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봉해 현재 박스오피스 5위로, 누적관객수는 57만명이다. 관람객 평점도 8∼9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진흥원은 K-콘텐츠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로케이션 영상물 제작비 지원, 촬영장소 협조, 소방·경찰과 연계한 촬영 현장 안전 관리, 도내 영상업계 데이터베이스 공유, 촬영장비 임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앞서 지난해 상반기 제주에서 촬영해 인기를 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외에도 ‘우리들의 블루스’, ‘기상청 사람들’, ‘킹덤:아신전’, ‘환혼’, ‘마녀2’ 등 2018년 출범 이후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뮤직비디오·CF 등 660여 편의 작품을 유치하거나 지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로케이션 유치·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해외에 알리고 제작비 일부를 도내에서 소비하는 만큼 민생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K-콘텐츠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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