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내일부터 퇴근길 4호선 혜화역에서 선전전 진행”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7. 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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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삼각지역에서 전장연 관계자들이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등을 촉구하며 지하철 ‘연착투쟁’ 행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앞으로 매일 퇴근 시간대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오후 5시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획재정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3350억 반영 촉구 퇴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전장연 퇴근길 집회는 지난 1월3일 삼각지역에서 진행한 집회 이후 6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혜화역에서의 퇴근길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운행을 지연시키지 않으면서 열차에 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앞서 47차례 진행해온 것처럼 출근길 지하철을 연착하는 방식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출입문마다 휠체어 2대씩 최대한 빨리 탑승하는 방식으로 선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오후 5시25분부터 40여분간 열차 탑승을 시도했으나 지하철보안관의 저지로 무산됐다.

박 대표는 “오늘은 비록 탑승을 못했지만 내일 오후 5시 퇴근길에 다시 혜화역에서 시위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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