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장맛비… 중부·호남 ‘폭우 주의’

윤준호 2023. 7. 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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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끓어올랐던 전국이 다시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주 장마 때처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목요일인 6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금요일(7일)과 토요일(8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9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6일 이후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하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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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저기압 영향… 5일 그칠 듯
해상서 돌풍 동반 천둥·번개 유의

폭염으로 끓어올랐던 전국이 다시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주 장마 때처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기상청은 정체전선에서 생긴 저기압 영향으로 4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4일 새벽부터 전남권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고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청권, 전북, 경북권 내륙, 경남권에는 오전부터 비가 오겠다. 오후부터는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밤부터는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도 비가 내리겠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비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엔 폭우가 예상된다. 4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 오후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20∼4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서해5도가 20∼60㎜, 경북권 내륙과 경남권이 10∼40㎜,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 제주도가 5∼20㎜다.

5일 낮부터는 수도권 북서쪽 지방부터 차차 비가 그칠 전망이다. 목요일인 6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금요일(7일)과 토요일(8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9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부분 해상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6일 이후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하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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